Moon Village

날마다 즐거운 소식

“더 문” 소개

오늘은 SF장르 무비 소식을 포스팅해봅니다

더 문

제작년도는 2023년이고 SF물입니다.
더 문
개봉일은 2023년 08월 02일이네요.
등급은 12세이상관람가입니다.

줄거리

2029년,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우리호가 달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위대한 도전에 전 세계가 주목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치고 ‘황선우’(도경수) 대원만이 홀로 남겨진다. 

대한민국의 우주선이 달로 향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5년 전, 원대한 꿈을 안고 날아올랐지만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공중 폭발로 산산이 부서졌던 나래호. 
또다시 일어난 비극에 유일한 생존자인 선우를 지키기 위해 
나로 우주센터 관계자들과 정부는 총력을 다하고 온 국민이 그의 생존을 염원한다. 

선우를 무사 귀환시키기 위해서 5년 전 나래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산에 묻혀 지내던 전임 센터장 ‘김재국’(설경구)이 다시 합류하지만, 
그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선우를 구출할 또 다른 희망인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김희애)에게
도움을 청해보지만 그마저 쉽지 않다. 
재국은 또다시 누군가를 잃지 않기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보는데….

우주에 홀로 고립된 대원과 그의 무사 귀환에 모든 것을 건 남자
살기 위한, 살려내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캐스팅

  • 김용화 / 감독

  • 설경구 / 주연

  • 디오 / 주연

  • 박병은 / 주연

  • 조한철 / 주연

  • 최병모 / 주연

  • 홍승희 / 주연

  • 최정우 / 출연

  • 브래드 리틀 / 출연

  • 폴 드 하빌랜드 / 출연

제작노트

[ ABOUT MOVIE ]

저승 세계에서 달로,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이 쏘아 올린 새로운 세계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 그곳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
지구와 달을 숨가쁘게 오가며 펼쳐지는 우주 생존 드라마가 온다!

올여름 김용화 감독이 쏘아 올린 경이로운 우주가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더 문>은 달 탐사를 떠난 대한민국의 우주 대원이 예기치 않은 사고로 달에서 조난을 당하고, 전 우주센터장 재국을 비롯해 지구에 남은 사람들이 그를 무사히 귀환시키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 다수의 영화를 히트시킨 흥행 메이커이자 <신과함께> 시리즈로 한국 영화 최초 쌍천만 관객이라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쓴 김용화 감독, 언제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그가 이번에는 우주로 시선을 돌려 익숙하고도 낯선 ‘달’이라는 공간을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김용화 감독은 “기존에 많은 우주 배경 영화들과 일정 부분 차별점을 이루어 낼 만큼 한국 영화의 기술이 충분히 성장했다”고 판단했고, “기술력에 더해 감정적 충만도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22년 날아오른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다양한 과학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올해 5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3차 발사까지 성공시키며 대한민국은 이미 우주 강국을 향해 성큼 나아가고 있다. <더 문>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한국의 기술력 아래 현실적으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김용화 감독)라는 점이다. <더 문>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한국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실을 근간으로 우리가 곧 맞이할 수도 있는 미래인 유인 달 탐사를 전면에 다루며 리얼리티를 끌어올렸다. 달에 첫발을 내디딘 최초의 우주선 우리호와 달 표면에 태극기를 꽂은 우주 대원, 달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얼음 샘플을 채취하는 등 현실을 토대로 한 풍부한 상상력과 영화적 볼거리가 여타의 우주 SF 영화와는 다른 결의 재미를 제공한다.

철저한 과학적 고증과 자문 아래 구현된 리얼한 우주 위로 쌓아올린 뜨거운 생존 드라마는 <더 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아득한 우주, 가본 적 없는 달에 고립되었지만 미션을 완수하고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우주 대원 선우와 그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전임 우주센터장 재국의 연대는 달과 지구 사이 38.4만 km를 초월한다. ‘살고 싶다’ 그리고 ‘살려야 한다’는 생명을 향한 굳은 의지와 사명감, 간절함과 휴머니즘 등이 뜨거운 드라마를 이루고 칠흑같이 어두운 우주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은 결국 인류애라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배우들은 “광활한 우주의 스펙터클에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다”(설경구), “희망과 용기를 얻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영화”(도경수)라고 작품의 매력을 짚으며 눈과 귀, 마음으로 보는 영화 <더 문>에 기대감을 더했다. 올여름 극장에서 꼭 봐야 할 필람 영화 <더 문>이 관객들의 궤도에 무사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설경구 X 도경수 X 김희애
38.4만 km를 뛰어넘는 신뢰도 200% 배우들의 강력한 시너지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가 생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절박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돌아온다.

영화 <실미도>와 <해운대>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와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데 이어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으로 글로벌 흥행까지 이끈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는 <더 문>의 재국 역을 맡았다. 재국은 달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을 무사히 귀환시켜야만 하는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으로, 김용화 감독은 “평소 설경구의 연기를 너무 좋아한다. 어떻게 대한민국에 이런 걸출한 영화배우가 있을까 했을 정도로 동경해 왔다”며 극의 중심을 잡은 설경구에 대한 든든함을 표했다. 센터장 시절 겪었던 인명 사고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절박한 사투를 벌이는 재국으로 분한 설경구는 눈빛과 표정 하나하나까지 간절함을 실은 혼신의 연기를 선보인다. <형>, <신과함께>, <스윙키즈> 등 다채롭게 필모그래피를 확장하며 확고한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한 도경수는 달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 역을 맡았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신드롬을 만든 이후 다시 재회한 도경수를 향해 김용화 감독은 “부드러운 이미지가 있는 반면 굉장히 강렬한 얼굴도 가지고 있다. 황선우 캐릭터를 통해 그의 숨겨진 열정과 의지가 표현된다면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지구에서 38.4만 km 떨어진 달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는 우주 대원 선우로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도경수는 단단함과 강인함을 덧대어 다양한 면모를 지닌 선우라는 캐릭터를 본인만의 색깔로 완성했다. 영화 <허스토리>, <윤희에게>, 드라마 [부부의 세계] 등 매 작품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로 글로벌 시장에 K-콘텐츠의 위상을 알린 김희애는 선우를 구출할 마지막 희망인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을 연기한다. 문영은 NASA 소속 메인 디렉터로서의 본분과 한국인 우주 대원을 구출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는 인물이다. 김희애에게 <더 문>은 달 탐사와 관련된 생소한 용어를 다루거나 교신으로만 소통하는 연기를 하는 등 새로운 도전 그 자체였다. 새롭게 배우는 신인 배우의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그녀가 현장에서 보여준 준비성과 역할에 몰입하는 집중력은 주위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김용화 감독 역시 “큰 자극이 된 선배이자 배우”라고 극찬했을 만큼 김희애는 선우의 구조를 두고 갈등하는 문영의 섬세한 감정 표현은 물론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카리스마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의심의 여지 없는 연기력의 세 배우가 빚어내는 강력한 시너지와 끈끈한 케미스트리는 수십만 km의 거리를 뛰어넘을 만큼 강렬하다. 각 캐릭터가 한국의 나로 우주센터와 광활한 우주, 미국의 NASA에 떨어져 있어 세 배우는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교신이나 전화로 연기를 해야 했다. 김용화 감독은 “연기를 워낙 잘하는 분들이라 모두가 따로 연기를 해도 감정과 톤 앤 매너가 앙상블을 잘 이루어서 굉장히 놀랐다”며 거리를 초월한 배우들의 명품 시너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감정에 ‘전, 중, 후, 말’의 단계가 있다면 배우들이 ‘후’ 단계 정도의 감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 감정적인 층위가 높은 상태에서 지치지 않고 드라마를 끌고 가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매 순간 집중력을 가지고 몰입한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 외에도 나로 우주센터 현 센터장 정민규로 분한 박병은, 문과 출신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역할의 조한철, 과기부 차관 역의 최병모, 소백산 천문대 천체 관측팀 인턴 한별 역의 홍승희 등 극을 다채롭게 만드는 배우진이 <더 문>을 촘촘하게 채운다. 선우의 구출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보여주는 이들은 극의 완급을 조절하며 적재적소에서 충실히 제 역할을 수행한다. 김용화 감독은 “모두가 각자의 목표를 향해 좋은 에너지로 달려주어서 조화를 이루었다”고 평하며 연기파 배우들의 맹활약으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 38.4만 km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더 문>에 기대감을 더했다.

눈앞에 성큼 다가온 K-우주시대, 한국 영화사에도 달이 뜬다!
스크린에 구현한 적 없던 달의 뒷면과 우주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선보이는 완벽하고 경이로운 영화적 체험

전신 특수 분장, full 3D 리그 카메라 촬영, CG 등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며 한국 영화의 가능성을 확장해 왔던 김용화 감독이 우주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영화를 탄생시켰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활성화된 시대에 “관객의 입장에서 극장을 찾아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달과 우주를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겨왔고, 또 한 번 차원이 다른 비주얼의 향연을 예고한다.

중력, 무중력, 진공 상태 등 달과 우주에 관한 부분들, 극의 중심이 되는 우리호와 나로 우주센터에 이르기까지 <더 문>에 구현된 모든 것은 철두철미한 고증과 거듭된 연구의 결과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왜곡 없이 구현”하고 싶었던 김용화 감독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한국의 우주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더 문>의 세계를 채워 나갔다. 시나리오, 프로덕션 디자인 단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국가 전문 연구기관으로부터 자문을 받았고, 지구와 여러 조건이 다른 달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반응들에 대한 자료들을 확보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미술, 촬영 등 여러 파트에서 오랜 시간 사전 테스트와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치며 우주 장면은 프리비즈(Pre-Visualization) 작업을 통해 퀄리티를 높였다. 리얼리티를 위해 고해상도 카메라를 사용해야 했고,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세트의 정교함과 VFX의 높은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했다. 실제 NASA에서 쓰는 부품과 소재를 활용해 내부 LED 패널과 그 위에 띄워지는 그래픽부터 전자 작동하는 모든 스위치 등 우주선이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직접 제작해 실물에 가까운 우주선 세트를 만들었다. 나로 우주센터에서 스태프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수십 개의 모니터 화면은 블루 스크린이 아닌 디테일한 수치를 넣어 최고 해상도로 디자인한 모션 그래픽을 띄워 놓았으며, 우주 대원 선우가 달 표면을 주행할 때 타는 탐사 차량도 전문가와 함께 실제 달에서 운행과 기본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였다. 김용화 감독은 “피사체 하나부터 한 땀 한 땀 더 정성스럽게 쌓아올리면 그만큼 전반적인 퀄리티도 함께 상승한다. 옷이 됐든 미술 소품 하나가 됐든 실제 제작해서 VFX와 콜라보를 하자는 차원이었다”라며 VFX뿐 아니라 실물 세트 또한 충분히 활용했다고 밝혔다. <더 문>은 소리에도 정교한 우주의 디테일을 담았다. 소스 작업을 제외하고 프리, 포스트, 파이널까지 세공에 가까운 믹싱 작업을 진행했고, 진공 상태의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물리적 충돌 등을 사실감 있게 재현”(김용화 감독)했다. <더 문>은 프리프로덕션만 약 7개월 넘게 공을 들이며 지구 밖 미지의 공간을 생동감 있게 구현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김용화 감독은 “세세한 요소 하나하나를 보더라도 실제와 이질감이 없다”며 하이퍼리얼리즘에 입각한 비주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여름 <더 문>은 최고의 기술력으로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영화적 체험을 안겨줄 것이다.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압도적인 영화 체험!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베테랑 제작진들의 명품 프로덕션 비하인드

생생한 달과 우주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 올 영화 <더 문>은 오직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경이로운 영화적 체험으로 가득차 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마치 내가 달에 와 있고, 우주를 체험하고 있고, 조난을 당한 듯 관객 한 분 한 분이 체험을 하고 좋은 감정으로 극장을 나서길 바랐던” 김용화 감독은 베테랑 제작진과 의기투합해 한 걸음씩 전진해갔다. 미술, 촬영, 시각효과, 음향 등 모든 파트가 치열한 연구와 고민을 하며 한 곳을 향해 한마음으로 달려갔고, 전에 없던 우주 프로젝트, 관객들에게 극강의 영화 체험을 선사할 <더 문>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최고 퀄리티 세트와 최고 VFX 기술을 콜라보하다

“어떻게든 진짜 같이 보여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보건교사 안은영], [마이 네임] 홍주희 미술 감독
촬영, VFX, 색 보정 등 전체 공정을 4K로 작업하며 완벽에 가까운 해상도를 극장에서 구현하고자 했던 김용화 감독은 화면 안에 담기는 모든 요소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데 열과 성을 다했다. 홍주희 미술 감독은 우주를 스크린에 시각화하는 데 있어 실제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디테일에 총력을 기울였다. “어떻게 하면 진짜 같이 만들지가 고민이었고, 어떻게든 진짜 같이 보여야 한다는 마음이었다”는 그는 우주와 달에 관한 모든 자료를 끌어모았다. 70년대 미국의 우주인이 달에 갔을 때 찍었던 필름 자료부터 NASA에서 공개한 각종 공식 자료를 총망라해 나갔다. 과학 잡지를 구독하고 전국의 각종 과학관을 섭렵하는 데 이어 과학 유튜브 채널을 찾아보는 등 과학의 기초지식을 쌓고 하이퍼리얼리즘에 입각해 우주와 달의 시각화에 돌입했다. 우주선의 경우 공개된 “아폴로 우주선 도면을 찾아 뜯어보기 시작했고, 오리온 등 여러 유인 우주선에 대한 상상도나 계획도를 보면서” 영화 속 우주선의 기초 설계를 잡아나갔다. “문의 모양, 의자가 접었다 펴지는 방식, 랜딩 기어 등 최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 누구도 가짜 같다고 느끼지 않게 하고 싶었던” 홍주희 미술 감독은 우주선 내의 모든 요소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며 리얼리티를 채워갔다. 대기가 없는 우주에서 바라본 우주선이 어떤 재질과 색감으로 보일까를 고려해 재질감과 색조 톤을 맞춰 나갔고, 우주의 유일한 인공 빛인 우주선 내 패널 스위치, 모니터 등의 불빛을 내기 위해 실제 전기선을 연결해 최소한의 인공 조명을 만들어냈다. 수많은 자료 조사를 통해 우주선의 구조를 뜯어보고 메인 창과 내부 조명의 위치, 생명 유지 장치와 공조 시스템 등 작은 요소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설계에 반영했고 결국 가장 실제에 가까운 우주선을 만들어냈다. 존재하는 우주선 관련 자료와 달리 미지의 영역 달은 자료 조사부터 난항이었다. 달의 토양, 월면석의 모양, 월진의 형태, 크레이터까지 달의 모든 것을 공부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70년대 달 필름 자료에 담겨있던 토질의 상태를 보고 색깔과 반사율까지 계산하여 여러 재료를 배합하고 샘플링 작업 후 지금의 월면 세트를 완성시켰다. 이 외에도 각종 전문가들의 손길이 닿은 소품들이 즐비하다. 재국의 방에 놓여있는 작은 우주선 모형은 3D 프린터 장인이 3개월에 걸쳐 만든 소품이고, 달 표면을 질주하는 월면차의 경우 알루미늄 장인이 3개월 넘게 알루미늄을 가공해 완성해낸 것이다. 영화 곳곳의 소품 하나도 허투루 두지 않았던 제작진의 노고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홍주희 미술 감독은 철저히 사실에 입각해 세트를 구현하면서도 영화의 정서적인 측면을 놓치지 않았다. “주변의 어떠한 것들도 관객들의 집중을 흐리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진짜 같이 느껴져야 보는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동의를 얻을 수 있다. 내가 준비한 모든 것은 결국 인물의 감정을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로 작용해야 한다”며 미술의 목적은 캐릭터의 감정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장치라고 전했다.

“광활한 월면의 풍경부터 액션까지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백두산>, <승리호> 진종현 VFX 슈퍼바이저
“현실과 과학에 기반한” 사실적인 우주 비주얼을 담기 위해 진종현 VFX 슈퍼바이저도 <더 문>에 탑승했다. 그는 “시나리오에서 담지 못하는 그림들을 프리 비주얼화하는 작업에 6개월 이상”의 시간을 쏟아부었다. 이를 시작으로 무중력 혹은 저중력의 달 위에서 벌어지는 액션 장면 등 지구와 다르게 연출되는 부분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풍성하게 채워나가는 공정들을 진행했다. 대기가 없는 환경에서 어떤 물리적인 현상들이 일어나는지를 설명하는 과학적인 자료들을 참고해 월면에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들을 완성해냈다. 특히 가장 공들였던 장면으로 “유성우가 떨어졌을 때 달의 현상들을 기반으로 액션을 설계했던 작업들이 매력있었다”고 꼽을 만큼 쏟아지는 유성우를 뚫고 달 위를 내달리는 선우의 월면차 액션이 선사할 압도적 비주얼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더욱 실감나는 우주 영화의 요소를 살리기 위해 곳곳에 VFX팀의 손길이 묻어났다. “무중력 상황의 영상들을 보면 생필품들이 부유하면서 떠 있는데, 이를 VFX로 제작해서 표현하기도 했고 또 물 같은 경우도 무중력 상태를 현장에서 구현하기 힘드니까 우리가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서 재현”했다고 밝혔다. 진종현 슈퍼바이저는 <더 문>만의 차별점 중 하나로 4K로 구현된 최고의 해상도를 꼽았다. “4K 이상의 화질이 우주 공간을 표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주는 대기가 없고 모든 것들이 청명하게 보이는 환경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해상도와 선명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많이 뒀다”며 “<더 문>의 선명한 화질이 주는 쾌감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덧붙이며 올여름 극장 필람 영화 <더 문>이 선사할 영화적 체험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 온 사실감 넘치는 우주, 한 차원 높은 체험과 몰입감을 선사하다

“촬영 감독이라면 한 번쯤 꿈꿔왔던 장르,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마녀> 시리즈, <봉오동 전투> 김영호 촬영 감독
우주와 달을 배경으로 하는 장르물 촬영을 한 번쯤 꿈꿨다는 김영호 촬영 감독은 망설임 없이 <더 문>에 합류했다. 우주라는 공간 특성상 “블랙을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가장 관건이었다는 그는 공기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빛에 대한 결과물, 즉 지구와는 다른 느낌의 선연한 퓨어 블랙을 만들어내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1천 평 이상의 세트장 내에서 어떠한 반사광도 피사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세트장 전체를 블랙의 천으로 둘러싸 극강의 어둠을 구현했다. 빛과 반사광을 통제해 자연스러운 달 표면을 화면에 담기 위함이었다. 선명한 퓨어 블랙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먼지의 통제도 중요했다. 동시에 월면이 구현된 세트장 바닥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유자재로 길이가 늘어나고 360도 회전이 가능한 특수 촬영 장비인 테크노 크레인을 동원했다. 이는 좁은 우주선 내부 공간의 촬영에도 용이했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한 개의 광원으로 빛이 만들어지는 달의 특성상 필 라이트(보조광), 바운스 라이트(반사광)들이 배제되어야 했고, 여러 테스트를 거친 끝에 가장 섀도가 짙게 나오는 라이팅을 선택했다. 지구 장면을 찍는 렌즈와 달에서 쓰는 렌즈를 완전히 차별화하길 원했던 김용화 감독의 뜻에 따라 공간 특성에 맞는 렌즈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했다. 김영호 촬영 감독은 “국내에서 촬영했던 영화 중에 가장 많은 렌즈군을 사용했던 영화가 아닐까 싶다. 마흔다섯 개 가량의 렌즈와 네다섯 종류의 렌즈군을 사용”했다며 지금까지의 작업물 중 가장 많은 렌즈를 사용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아리 DNA 렌즈는 우주선 내부를 찍기에 가장 적합했다. 같은 화각이라 하더라도 깊이감이 갖고 있는 특징이 모두 다르고, 전체를 응집해서 담아내는 결들이 다른데, 여러 테스트 끝에 아리 DNA 렌즈로 우주선 내부를 보다 사실감 있게 담아낼 수 있었다. 달 표면 촬영에 썼던 시그니처 프라임은 공기를 느낄 수 없는 공간에서 피사체를 가장 샤프하게, 또한 고루 담아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렌즈였다. 인물의 감정을 쫓는 카메라 워킹 역시 주요한 과제였다. 망망대해와 같은 우주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의 절망감, 그를 꼭 구하려는 지구의 인물들의 절박함 등 다양한 층위의 감정을 따라가는 카메라의 움직임이 필수였다. 또한 “관조하는 느낌의 카메라 워킹보다 항상 중심에서 인물의 눈빛을 쫓아가는 카메라 워킹을 중시”했다며 명품 배우들의 깊이 있는 눈빛과 감정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제껏 만들었던 그 어떤 의상보다 힘들었고 시행착오도 많았다”
<암살>, <아가씨>, <신과함께> 시리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조상경 의상 감독
자료 조사부터 디자인, 샘플링까지 6개월 넘게 <더 문>의 우주복 작업에 매진한 조상경 의상 감독은 앞서 우주 소재 영화들에서 학습되어 온 이미지의 우주복에서 더 나아가 한국적인 의상을 만들고자 했다. “이제껏 만들었던 그 어떤 의상보다 힘들었고 시행착오도 많았다”는 그는 수많은 논문과 영상들을 참고하고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특수 소재를 공수하는 등 여러 가지 시도 끝에 결국 실크를 활용해 13벌의 우주복을 만들었다. 우주 대원 역할의 배우들 체형이 각기 달랐기에 그에 맞는 각각의 틀을 만드는 것부터 매 순간 쉽지 않은 공정들이었다. 선외 우주복의 경우 12겹의 소재가 겹겹이 쌓여있는 적당한 두께감과 겉 표면의 처리 등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 의상이 캐릭터의 감정을 담아내야 하므로 너무 가볍지도 멋이 두드러지지도 않는, 선우와 그의 감정을 오롯이 감싸는 의상으로 완성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우주복은 극의 리얼리티를 끌어올리는 또 하나의 주요 요소로 작용했다. 

“정말 우주선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체험적인 사운드를 표현”
<부산행>, <신과함께> 시리즈, <기생충>, <승리호> 최태영 사운드 슈퍼바이저
사운드 역시 다양한 도전이 많았던 영역이다. 공기가 없기에 소리가 존재하지 않는 우주 공간의 사운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큰 미션 중 하나였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운드 디자인이 필요했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회원의 영예를 안았던 최태영 슈퍼바이저는 사운드 디자이너 데이브 화이트헤드를 합류시켜 <더 문>에 실감나는 사운드를 불어넣었다. 데이브 화이트헤드는 <듄>, <아바타>의 작업을 맡았고, 최 슈퍼바이저와 함께 <설국열차>, <옥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주선 엔진 소리, 선내의 다양한 알람 소리, 우주선의 화염부터 충돌과 폭발음, 우주복을 입고 달 표면을 걷는 소리까지 가보지 않은 우주 속의 다양한 사운드를 생생하게 만들어나갔다. 선우가 한국인 최초로 달에 첫발을 디뎠을 때 사운드의 진동이 느껴지는 듯 구현되었는데, 저음과 필터를 통해 우주복 밖에서부터 전해오는 진동과 선우의 심장이 뛰는 소리까지 표현한 복합적이고 정서적인 사운드의 대표적 장면이다. 사운드 이펙트 에디터(현장 녹음을 편집하는 등 효과음을 내는 역할)와 폴리 아티스트(영상에 맞는 소리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역할)는 그 어느 때보다 리얼한 소리를 구현하려 했다. 우주선 세트를 직접 찾아가 선내 모든 장비들의 스위치나 버튼 소리를 채집했고, 월면차에 마이크를 장착한 후 운행을 해 기본 소스를 레코딩하기도 했다. 다양한 사운드로 인물의 감정도 세밀히 담아냈다. 나로 우주센터와 NASA, 우주까지 각각의 공간에 떨어져 있는 인물별 감정의 깊이를 자연스레 조절하고자 음악 감독으로부터 타악기, 브라스, 신시사이저 등 각 음악의 요소들을 분리해서 제공 받았고 같은 음악이지만 장면별로 악기 소리에 변주를 주어 다른 공간에서도 하나의 감정을 공유하는 이들의 상황을 사운드로 극대화시켰다. 새롭고 다양한 실험으로 <더 문>만의 차별화된 사운드를 만들어낸 최태영 슈퍼바이저는 “지금까지 중 가장 많은 오디오 채널을 쓴 영화”였다며 700개에 가까운 오디오 채널을 통해 극의 사운드를 보다 생동감 있고 현실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최태영 사운드 슈퍼바이저는 10개월 이상의 소스 작업과 2개월에 걸친 사운드, 믹싱 작업 등 “내 영화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프로젝트면서 아주 큰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라며 <더 문>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남겼다.

“리얼리티를 살리는 게 최대 목표였다”
<변호인>, <터널>, <마녀> 시리즈, <낙원의 밤> 김일광 컬러리스트
영화 전체의 색을 결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톤 앤 매너, 질감, 분위기까지 영화 전체의 룩을 관리하고 조정하는 디지털 색보정은 김일광 컬러리스트가 담당했다. 우주 장르물에 처음 도전한 그는 김용화 감독이 강조하는 리얼리티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실제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색감뿐만 아니라 “화면 안 특정 사물의 샤프니스나 콘트라스트를 더 디테일하게 만져야 했다” 예를 들어 풀샷의 앵글 한 켠에 있는 바위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샤프니스와 콘트라스트를 조정해 질감을 높이기도 했다. 우주의 특성상 다채로운 컬러 사용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질감을 강조하고 부각시키며 사실감을 더했다. 이는 인물의 감정 표현에도 유효했다. “선우가 혼자 고립되어 있을 때는 얼굴의 어두운 쪽을 조금 더 무겁게 표현하고, 눈이 좀 더 잘 보여야 감정이 더 잘 드러나기 때문에 눈 쪽에 샤프니스를 좀 더 줘서 또렷하게 보일 수 있도록 했다”며 디지털 색보정이 단순히 영화 전체의 톤과 색감뿐 아니라 배우들이 표현하는 감정과 연기를 극대화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돌비 시네마 영화 <더 문>, 차원이 다른 우주 영화 예고
<더 문>은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첨단 공간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등 한국 영화 최초로 시청각적으로 돌비 시네마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원본 데이터부터 VFX 등의 후반 공정까지 4K로 만들어 상영하는 네이티브 4K 랜더링 작업 방식을 선택했고 우주복의 날실 하나까지 표현되는 해상도와 퓨어 블랙, 퓨어 화이트까지 우주의 컬러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김영호 촬영 감독은 “‘화면 퀄리티의 하이엔드를 추구하자’라는 건 모든 스태프들이 다 같이 동의했던 부분”이었다며 최선의 결과물을 위해 모든 제작진이 한마음 한뜻이었다고 전했다. 김일광 컬러리스트는 “돌비 시네마의 장점이 압도적인 명암비와 화질, 색감들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실제로 달에 있는 것 같은 현실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완성형의 그림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굉장히 많은 액션들이 벌어지는데 물리적인 방향감을 잘 갖고 있어야 관객들이 체험할 때 좋다”는 김용화 감독은 현재 가장 진보한 사운드 형태인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최태영 슈퍼바이저는 “가장 극강의 사운드 체험을 목표로 작업했다. 관객들이 정말 우주선 안에서 엄청난 모험을 느낄 수 있는 체험적인 사운드를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더했다.

베테랑 제작진의 정성과 노력, 기술을 총망라한 작업으로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완성도까지 끌어올린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더 문>, 관객에게 경험한 적 없던 웅장하고 압도적인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가 보고싶을 때 가까운 영화관에서 관람해 보시면 좋겠네요
오늘의 영화 뉴스였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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