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탈린 공포정치 시대, 소련(러시아)을 저격하다! 
역사상 가장 끔찍한 비밀경찰 조직 vs 볼코노고프 대위 
희망 없는 세상, 영혼을 구하기 위한 대탈출! 
숨막히는 서스펜스 스릴러! 

2차 세계대전 직전 스탈린 공포정치 시대, 수십만 명의 인명을 앗아간 역사상 가장 끔찍한 비밀경찰 조직 NKVD의 볼코노고프 대위는 조직원들에게 행해지는 심문을 이상하게 여긴다. 곧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는 것을 감지한 그는 비밀문서를 들고 탈출을 감행한다. 동료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볼코노고프 대위는 자신에게도 영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이 저지른 충격적인 만행을 뉘우치고 피해자들의 유가족을 찾아 용서를 구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하지만 용서를 구하기 위한 여정은 쉽지 않고, NKVD의 추격은 점점 더 숨통을 조여온다.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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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탈랴 메르쿨로바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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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세이 추포프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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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보리소프 /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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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모페이 트리분체프 /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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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야첸코 /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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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타 쿠쿠시킨 /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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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에피판체프 /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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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탈리아 쿠드리아쇼바 /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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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리 페도로비치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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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브게니 니키소프 / 스탭

제작노트

스탈린 공포정치 시대. 동료들의 존경과 상사들의 신망을 얻고 있던 볼코노고프 대위는 하루 아침에 변절자로 낙인 찍힌다. 점점 조여오는 추적망을 피해 달아나지만 과연 그는 업보를 피할 수 있을까? 부부 감독 나탈랴 메르쿨로바와 알렉세이 추포프의 전작 <모두를 놀라게 한 남자>(2018)의 제목처럼, 주인공 볼코노고프를 연기하는 배우 유리 보리소프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최근 주요 영화제를 휩쓰는 기세를 실감케 한다. 속도감 있는 전개 속에서도, 거대한 권력의 횡포 앞에서 존엄성의 위기를 맞는 남자의 심리가 섬세하게 묘사된다. 스릴러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가슴을 울리는 드라마를 만들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연출력, 흐름이 끊이지 않는 매끄러운 편집, 참혹함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촬영은 이 영화를 올해 베니스영화제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게 한다.
(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 박가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