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도시에 사는 ‘피에트로’와 
산에 남은 유일한 아이 ‘브루노’  

알프스에서 만나
친구가 된 두 소년은
자연을 누비며 우정을 나눈다

그 후 성인이 된 ‘피에트로’는
아버지 ‘조반니’가 세상을 떠난 뒤
산으로 돌아오고 ‘브루노’와 재회한다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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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릭스 반 그뢰닝엔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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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를로트 반더미르히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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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 마리넬리 /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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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산드로 보르기 /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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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포 티미 /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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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레나 리에티 /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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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 에베레르트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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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렌초 간가로사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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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오 지아나니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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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티스네 / 스탭

제작노트

파올로 코네티의 소설을 가져오면서 펠릭스 반 그뢰닝엔은 공동연출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두 인물이 끌고 가는 원작이 그러하듯. 십 대 초반에 만난 두 구의 오랜 연대기는 단순하면서 심오하다. 여덟 개의 산과 바다를 여행하는 자와, 태산의 정상에 오른 자 중에 누가 더 큰 깨달음을 얻었을까? 멀리 네팔을 떠도는 피에트로는, 후자의 삶을 갈망했던 아버지와 산의 무게를 껴안은 친구 브루노의 삶을 생각한다. 다니엘 노르그렌의 애절한 노래가 가슴을 후벼파는 가운데, <여덟 개의 산>은 탁한 눈을 씻어주고 영혼을 달래준다. 산에서 안식을 찾는 이라면, 나무와 풀과 계곡에서 뽑아낸 아름다운 컬러와, 그 위를 덮은 온화한 햇살과, 숭고한 산의 영기가 안겨주는 매혹에 흠뻑 취하고도 남을 것이다.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 이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