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여덟 살 난 딸, 투병 중인 아버지와 
파리의 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산드라는 
어느 날 오랜 친구 클레망을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일과 가족, 사랑 사이에서 삶은 계속되고 
때로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하지만 
아침은 여느 때와 같이 찬란하게 찾아온다.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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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아 한센 로브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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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아 세두 /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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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칼 그레고리 /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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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빌 푸포 /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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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 가르시아 /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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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밀 르방 마르탱 /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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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프 마르탱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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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르하르트 메익스너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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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만 폴 / 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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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빗 시온 / 스탭

제작노트

산드라의 일상은 퇴행성 질환을 앓는 아버지, 8살 먹은 딸, 재회하면서 연인관계로 발전한 클레망 사이에 놓여 있다. 통역사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잰걸음으로 사는 그에게 세 사람보다 깊은 관계는 없다. 〈어느 멋진 아침〉은 산드라가 아버지, 연인, 그리고 딸과 나누는 은밀한 교감의 순간을 각기 보여준다. 느슨하게 연결된 공간과 달리, 그가 그들과 나누는 시간은 엄격히 구분되어 있다. 산드라가 그 자신으로 온전히 존재하는 시간이 없어 보인다고 생각할 즈음, 그는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삼킨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 더 유명한 21번 대신 20번 2악장을 삽입했는데, 그의 눈물을 닮은 연주가 슬프도록 아름답다. 하지만 제목에서 보듯 이건 비극이 아니라고 영화의 엔딩은 말한다.
(이용철/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